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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금리 시대 대비한 보험 상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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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4-09-03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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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동안 연 단리 5~8% 보증하는 변액연금
10년 뒤 해지환급률 124%인 단기납 종신보험
“저금리 시대 되면 현재 상품은 없어질 수도”

미국의 9월 금리 인하 이후 저금리 시대가 열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보험사가 판매하는 확정형 고금리 상품인 최저보증형 변액연금과 단기납 종신보험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보험업계에선 금리가 인하되면 지금과 같은 조건으로 상품에 가입할 수 없기 때문에 전략적 판단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대표적인 최저보증형 변액연금보험 상품은 KDB생명의 ‘더!행복드림’과 아이엠라이프(옛 DGB생명)의 ‘Highfive 그랑에이지’, IBK연금보험의 ‘연금액평생보증받 변액연금’ 등 세 가지다. 가장 높은 이자율은 IBK연금보험 상품으로 연 단리 8%를 보장한다. KDB생명 상품은 연 단리 6%였으나, 이달 들어 7%로 상향했다. 아이엠라이프는 연 단리 5%를 제공한다.

변액연금은 납부한 보험료를 펀드에 투자해 얻은 수익금이 최종 연금액이 되는 상품이다. 펀드에 투자했다 손실이 나면 받을 수 있는 연금액이 줄고,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면 연금액도 늘어나는 구조다. 반면 최저보증형은 수익률과 상관없이 보험사가 최소 20년 동안 연 단리 5~8%를 보장하는 상품이다. 손실 규모가 아무리 커도 사실상 원금과 이자가 보존되는 것으로, 확정형 고금리 상품 중 하나로 손꼽힌다.

보험업계에선 저금리 시대가 시작되면 최저보증형 변액연금처럼 고정금리 형태의 상품이 주목받을 것으로 전망한다. 통상 보험 상품의 이율은 변동금리 형태인 공시이율이 적용된다. 공시이율은 시장금리에 따라 매월 보험사가 결정한다. 기준금리·시장금리가 하락하면 보험사도 공시이율을 인하할 수밖에 없다. 그만큼 고객이 받는 이자도 줄어드는 셈이다.